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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84 작성일: 2015/12/29 / 조회수: 1181
이름 관리자
제목 "대기업 서너곳이 좌우하는 市場, 소프트웨어로 바꾸겠다"-조선일보 12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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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 투자유치… 로켓배송… 3만9000명 채용… 산업계 흔든 '쿠팡의 도전'
"대기업 서너곳이 좌우하는 市場, 소프트웨어로 바꾸겠다"
 
 
조선경제는 올해 신년호(1월 1일자)에 ‘한국 경제, 이들이 젊은 심장’이란 이름으로 30대(代) 젊은 창업자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이들 중 올 한 해 한국 산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온 두 창업자(김범석 쿠팡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다시 만나 이들이 말하는 꿈과 희망, 포부를 전합니다.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은 창업한 지 5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이 신생 기업은 올 한 해 여러 일을 해냈고, 겪었다. 그야말로 한국 산업계를 뒤흔들었다.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그룹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쿠팡'을 화두(話頭)로 삼았고, 한국 투자에 발길을 뚝 끊었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지난 6월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라는 거액(巨額)을 들고 한국을 다시 찾아왔다. 소프트뱅크가 1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평가한 쿠팡의 기업 가치는 5조원이 넘었다. 이는 당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시가총액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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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쿠팡의 무엇을 보고 기업가치를 그처럼 높게 평가했을까. 쿠팡은 고객의 상품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全) 과정을 직접 도맡아 하는 유일한 회사다. 배송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쿠팡맨'이라는 자체 배송인력을 통해 24시간 내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2시간 이내 배송'으로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쿠팡의 목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3만90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1년에 1만명 이상 채용은 국내 30대 그룹의 전체 채용인력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창업자 김범석(37) 대표는 쿠팡이 "9회 야구경기로 치면 아직 1회초밖에 오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상품을, 가장 싼 가격에, 신속하고 편하게 받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상품군(群)에서 고를 수 있고 값도 싼 온라인 쇼핑의 장점과, 구입 즉시 바로 쓸 수 있는 오프라인 쇼핑의 강점을 합친 것이 쿠팡이 가려는 길"이라고 했다.
 
이런 시도는 기존의 어떤 유통 대기업, 물류 대기업도 가지 않았던 길이다. 김 대표는 "쿠팡은 소셜커머스 회사도, 유통회사도 아닌 IT(정보기술) 기반의 SW(소프트웨어)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시도가 가능하다"고 했다. 서울 삼성동 쿠팡 사옥의 17개층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직원은 SW개발자들이다. 쿠팡 물류센터도 밖에서 보면 창고 같지만 사실은 완전히 'SW 덩어리'다. 고객이 시시각각 주문하는 수만개의 상품을 매입, 재고 관리, 수요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조합해 박스로 출고하고, 트럭에 박스가 실리는 복잡한 순서까지 SW가 처리해준다. SW의 힘 때문에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올 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헨리 로 물류부문 대표를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재 인천·대구 등 전국 14곳인 물류센터도 향후 2년 내 2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범석 대표 김 대표는 "한국은 서너 개 대기업이 수십년 동안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치열한 파괴와 변화가 없다"며 "쿠팡을 통해 현재 제조업 중심인 한국 경제를 SW 중심으로 바꿔 '제2의 한국경제' 기반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쿠팡의 도전은 5~10년 내 승부를 보려는 것이 아닌 장기전(長期戰)"이라고 했다. 로켓배송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년 내 총 면적이 축구장 110개(약 82만3000㎡)에 달하는 전국 물류센터 21곳을 확보하겠다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그는 "한국은 전문 경영인의 임기도 2년 안팎이고, 기업도 1~2년내 빨리 성과를 내지 못하면 실패라고 할 만큼 단기 성과에 집착한다"며 "창업자인 내 임기는 2년이 아니고 단기 투자 회수 조건도 없는 만큼 장기 투자를 통해 더 큰 가치를 고객에게 주겠다"고 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2010년 창업한 김 대표는 "회사를 경영해보니 서울대든 지방대든 실력 편차는 크지 않더라"며 "진짜 차이는 무얼 하겠다는 각자의 욕심, 마음 속의 불(fire)에서 나온다"고 했다.
 
"사람에 따라 인생의 피크(peak· 정점)를 치는 시기가 다 다를 텐데, 한국은 고등학교 수능 시험만으로 나머지 인생의 피크가 결정되는 양 여기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피크가 누구에겐 10대에, 다른 누구에겐 30대, 또 누구에겐 40대에도 올 수 있지 않습니까. 젊은이들이 대학 간판만으로 좌절하고 세상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쿠팡에서도 결국 성과를 내는 인재는 배경이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며 "마음속에 그런 '불'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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